전기회로차단기로서의 서킷브레이커
통전상태의 전로를 수동 또는 전기 조작에 의해 개폐할 수 없으며, 퓨즈처럼 과부하, 단로, 누전 등으로부터 전기 회로를 보호하는 안전장치.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커 Circuit breaker
주식시장에서의 전기회로 차단기같은 역할.
주가의 급격한 변동으로 주식 시장이 짧은시간에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도입한 제도로서 일정시간 동안 주식시장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제도이다.
■ 트레이딩 커브(trading curb)의 일종인 주식 용어
■ 주가 급락 시 추가 폭락을 막기 위해 주식 매매 자체를 중단시키는 장치
■ 서킷브레이커는 증시 안정을 위한 최후의 수단이다.
■ 사이드카보다 두 단계 강한 처치라고 할 수 있다.
■ 서킷브레이커 발동시 그 날의 주식시장은 완전 사망 플래그
■ 이미 투자자들이 투매, 즉 집어던지듯이 팔아치우는 엑소더스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
현물시장에서 급격한 하락이 일어나거나 선물시장에서 급격한 등락이 있으면 발동되며 양자는 구별된다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현물시장은 물론 선물, 옵션 시장까지 모두 정지한다. 선물시장의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선물과 옵션 시장만 정지한다.
아래에서 설명할 사이드카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
서킷브레이커가 증시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사후 처방이라면, 사이드카는 선물이 현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파생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릴 경우 그 파생상품에도 같이 걸린다
2020.03.13 개장 직후 코스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을 때 코스닥지수 추종 파생상품에도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으며, 이후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을 때에도 코스닥지수 추종 파생상품에까지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즉 이날 코스닥지수 추종 파생상품은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걸렸다.
대한민국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현물시장이 전일대비 10%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될때 발동된다.
선물시장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선물과 옵션에만 적용되며 등락율이 5퍼센트이거나 괴리율이 상하 3퍼센트가 되면 터지게 된다. 또 사이드카와 같이 하루에 단 한번만 발동할 수 있다. 단, 선물 및 옵션에 대한 서킷브레이커는 1일 1회의 제한에서 예외로 친다.
서킷브레이커가 현물시장에서 발동해서 선물시장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대한민국 시장에서 단 한번 선물시장 전용 서킷브레이커가 터진 날이 있다.
파생상품시장에서
돈을 벌어보는 절호의 기회. 예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그야말로 줄초상난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파생규모가 더 커진 터라 은근히 터지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다. 가격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 한번 터지면 4,000배까지 벌어들이는 사람이 있을 정도.
서킷 브레이커 거래 중단 시간
■ 대한민국 : 30분 = 20분 거래중단+10분 동시호가
■ 미국 : 20분 = 15분 거래중단+5분 동시호가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 사태 때 뉴욕증시 다우 지수가 하루에 25퍼센트나 폭락하자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최초로 도입하였다.
↓2020.03.18. 코스피·코스닥 폭락 서킷브레이커 발동 ⓒYTN
대한민국의 서킷브레이커
1998년에 도입 :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도입되었다.
코스피에서 2000년 처음 발동. 미국발 증시폭락이 원인.
코스닥에서 2006년 처음 발동. 미국발 증시폭락이 원인.
2015.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서킷브레이커 기준을 개정했다 : 대표지수(코스피/코스닥지수)가 ±8% 변동시 20분 1차 거래중단, ±15% 변동시 20분 2차 거래중단, ±20% 변동시 그날 장 조기마감 제도로 개편.
2016.02.12 오전 11:55에 코스닥지수가 -8.17% 폭락하면서 가격제한폭 개편 이후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 원인은 남북관계 악화, 일본 증시 폭락, 엔화 급등, 중국증시 재개장을 앞둔 공포, 도이체방크 파산설, 석유 가격 폭락등이 있다.
2020.03.13 금요일 오전 09:04에 2020년 주가 대폭락이 진행되던 도중 코스닥이 -8.31% 추락하면서, 오전 10:45에 코스피가 -8.14% 추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원인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산출량 합의불발로 인한 유가폭락,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둔화, 전날 유럽증시와 미국증시의 폭락, 미국의 유럽입국금지 등. 2020.03.3 코스피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18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또한 코스피보다 빠르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는데, 같은 날에 두 시장에서 서킷이 터진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 같은 날에 사이드카도 두 시장에서 모두 발동되었고 이 역시 2011년 8월 9일 이후 약 8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2020.03.19 마지막 발동일 :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도입된 이후 2020년 3월 현재까지 20여년간 발동횟수가 딱 12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발 경제 위기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오후 12:05에 코스닥시장, 오후 12:05에 코스피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각 -8%)가 발동되었다. 주 원인으로는 세계적으로 달러품귀현상이 잇따르면서 환율이 급락한 것, 리먼사태와는 다르게 달러 통화스와프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 반대매매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뽑힌다. 이날 2단계 서킷브레이커(-15%) 및 조기 폐장(-20%)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스닥지수가 2단계 서킷브레이커 기준에 근접하지 않았다. (-9.00%), 코스피지수가 서킷브레이커에 걸렸다가 풀린 시점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코스닥 2단계 서킷브레이커는 발동되지 않았다.
사이드카 Side Car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의 급등락이 일어날 경우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블랙 먼데이 사태를 계기로 서킷브레이커와 같이 생긴 제도.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무수히 많은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사실 프로그램 매매만 제한하지 직접 하는 거래는 제한하지 않는 등 서킷브레이커마냥 거래 전면 중지가 아니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이다.
■ 증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 현물시장의 안정을 위한 조치
■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막을 때에 발동된다
■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매매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이 가능하다.
■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다.
사이드카 발동 요건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선물상품 가격이 (코스피)전일 종가에 대비해 5%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계속될 때와 (코스닥)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등락가가 1분 이상 지속될 때다. 발동 5분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된다.
상세 : 사이드카의 기준은 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선물(주로 최근월물)의 가격이 코스피(코스피200 선물)는 상하 5%, 코스닥(코스닥 스타 선물)은 상하 6%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선물과 현물(주식)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차단한다.
사이드카는 장 종료 40분 전(대한민국 증시에선 2시 50분) 부터는 발동이 금지된다.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어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2008.09.16 ~ 2020.10.15 한 달 동안 매일 사이드카
시장의 과도한 등락을 제어하기 위해 생겨난 시스템이지만 대침체가 터지면서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현물이나 선물이나 미친듯이 등락폭이 커지면서 너무 자주 터져버린 것. 특히 도 있다. 매일 매일 발동되다보니 여의도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차는 사이드카 였다..
↓사이드카가 경찰오토바이로 활용되면서 시장을 단속하러 나온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뇌피셜이 있다 ⓒ 출처
사이드카 사례
■ 2016.02.12.11.45 코스닥 지수가 6.81% 급락 후 발동
■ 2016.06.24.12.30 브렉시트 투개표로 인해 코스닥 지수가 6.19% 급락 후 발동
■ 2018.01.12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발동되었다. 급등세로 인한 발동은 약 9년만에 처음
■ 2019.08.05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자 발동
■ 2020.03.12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선언 및 장기화 조짐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발동. 이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2011.10.04 이후 8년 5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
■ 2020.03.13 이틀 연속으로 코스피 사이드카가 발동
■ 2020.03.20 전날 있었던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로 인해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 2020.03.23.09.06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 2020.03.24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 2020.06.16 유가증권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개념 ⓒ YTN
오토바이 사이드카
■ 바이크 옆에 좌석을 설치하여 두 사람이 함께 탈 수 있게 한 탈것.
■ 자동차가 대중화되기 전까진 싼 가격으로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
■ 1893 프랑스 군인인 M. 베르투(Bertoux)가 발명한 자전거용 사이드카가 최초의 사이드카
2차 대전 당시 군마가 쓰일 정도로 기계화가 덜 되어있었기에 독일에선 사이드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꽤 쏠쏠한 재미를 봤다.
변동성에 대한 조언
금융시작은 항상 예측을 벗어난다. 사고의 고집은 큰 실패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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