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離富亡川 고사성어 같지만 아니다.
2018.06.07 당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정태옥의 지역 비하 발언 사건. 그런데
2019.02.28 아내 유명희가 문재인 정부에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되었다. 문재인 정부 2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 70년 역사상 첫 여성 차관급 공무원이다. 차기 WTO사무총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편인 유 실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것만으로도 그의 실력을 증명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가 코드인사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 덕에 부부가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진풍경도 펼쳐지게 되었다.
↓유명희 본부장, 미국 CNN 출연! '인터뷰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 하반부에 영상
↓[영상] 정태옥의 '이부망천' 망언, 이렇게 나왔습니다 ⓒYTN
離 : 이혼하면 - 떠날 리
富 : 부천가고 - 부자 부
亡 : 망하면 - 망할 망
川 : 인천간다 - 내 천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그렇습니다.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가지고 올 때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에 오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하듯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 있지만 그것 이외에 또 꼴찌 있습니다. 거의 꼴찌가, 이혼율 같은 것도 꼴찌입니다.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저 부천 정도 갑니다. 부천 있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그럼 저기 인천 중구나 남구(현 미추홀구)나 이런 쪽에 갑니다.
(중략)
그리고 강 대변인님께서 이야기하신 그 팩트는 지금 현재 시점 말고 5년 전, 10년 전 시점 중에 특별히 더 나빠진 게 있는지 제가자료를 안 갖고 있어서 모르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겁니다. 아까 이야기 안 드린 것에 대해서 이혼율에 있어서 아직도 꼴찌고 5년 전에도 꼴찌고 10년 전에도 가장 최하위권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그거는 인천에 사는 사람 누구라도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거는 생활 수준이 서울에서 살기 힘들어지면 실직하면 부천 정도로 오고 부천에서 이혼하면 또...
원문 링크
2018년 지방선거 운동이 한창, 사전투표일은 6월 8일~9일이었다. 그 전날인 2018.06.07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이던 정태옥이 YTN의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 분석 방송에 출연해 같은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정복 시장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했다가 논란이 된 발언.
너무나도 개연성이 없고 터무니 없는 망언. 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당장 정태옥이 "이혼한다면 간다"는 그 동네에서 후보로 나온 같은 당 동료가 이혼 경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인천, 부천 비하에다 빈민 비하, 실업자 비하, 이혼 비하로, 줄여 말해 거주 지역에 따라 계층, 계급, 윤리 수준, 생활 양식 등이 정해진다는 소리니, 술자리 등 사석에서도 감히 입에 담기 힘든 망언이다. 심지어 본인이 옹호하는 유정복 시장도 고향이 인천인 데다, 정태옥 본인은 인천광역시 고위공무원인 기획관리실장까지 했던 사람. 물론 정태옥은 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재직 당시 관교동 관사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인천시 관사로 주소만 놓고 본인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거주했다는 의혹이다. 이전에는 지역균형발전을 담당한 행정안전부 고위 공무원이기도 했다.
↓ⓒ'이부망천' 논란 일파만파...정태옥, 자진 탈당 / YTN 영상 갈무리
정태옥
■ 1961.11 경상북도 대구시 출생
■ 대륜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법학 / 학사), 경북대학교 (행정학 / 석사)
■ 서울대학교 (행정학 / 석사), 가톨릭대학교 (행정학 / 박사)
■ 병역 : 육군 소위 복무만료(석사장교)
■ 천주교 : 세례명 - 미카엘
■ 가족관계 : 부인 유명희, 슬하 1남 1녀
■ 의원 대수 : 20
정태옥 경력
■ 1986 제30회 행정고시 합격 : 고려대 재학중
■ 1990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지과장
■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 인천광역시청 기획관리실장
■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정책관
■ 제9대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권영진 시정)
■ 제20대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
■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
■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태옥 경력 추가
■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서울특별시청에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디자인기획담당관, 지방서기관 역임.
■ 박근혜 정부 초기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에서 지역발전정책관, 지방행정정책관 역임
정태옥 최근 행보
이부망천 망언 발언으로 탈당 이후 자숙의 시간을 거쳐 2019.01.21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 이후 활발한 활동. 자유한국당 미세먼지특위 위원, 정책위의장단 간사로 임명되었으며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분과위원장으로 민부론 집필에 참여했다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공수처 및 선거법 법안의 발의를 막기 위해 국회 직원의 문서를 탈취하려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과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대여공세에 나섰다.
2020.01.09 자유한국당 총선 중앙 공약개발단장으로 임명 받았다.
2019.02.28 아내 유명희가 문재인 정부에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되었다. 이 점 때문인지 집에서는 정치나 정책 얘기는 나누지 않는다고...
2020.09 현재 경북대학교 연구산학처의 산학협력초빙교수로 임용되어 근무중이다.
정태옥 주요 논란들
■ 2016.04.13 총선 방송토론회 이유없이 불참
■ 2016.07 대구광역시 노인 폄하 발언
대구에서 열린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당정협의회에서 무단점유 가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정태옥은 "그분들 나이가 지금 70세가 넘기 때문에 솔직히 10년만 걸리면 자연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 2017.03.10 박근혜는 세월호 사고에 책임 없다 발언 논란
아래 유명한 짤이 이때 만들어 졌다.
■ 2017.03.27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반대 발언
"이미 예순이 넘은 전직 대통령을 오랏줄에 묶어 산발하고 화장도 안 한 모습을 TV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이 우리 국민과 국가의 위상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 판단이 결여돼 있다"는 말을 남겼다.
■ 2017.04.20 민주노총은 양극화의 주범 발언
"우리나라 양극화를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주범이고, 일자리 창출을 막는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강성귀족노조"라며 "강성귀족노조는 전국 노동자의 3%밖에 안 되는 민노총이 주도한다".
또 “강성귀족노조의 정의가 뭐냐? 아주 간단하게 민노총을 의미한다. (민주노총이) 양극화의 주범이라는 건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을 정도로 객관적 팩트는 수없이 많다”고 했으나 결국 정확한 팩트를 제시하지 못했다.
■ 2017.05.25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논란
■ 2017.07.18 정치보복 발언 논란
"이렇게 공개적으로 까발려서 전 정권을 망신주기 시작하면 아마 문재인 정부도 다음에 반드시 그런 정치적 보복을 당할 것이며 이미 정권을 한 번 잡았다가 다시 잡지 않습니까? 그러면 좀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행동하는 것이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은가 지적하고 싶다"라고 했다. 박근혜는 나라의 근간 자체를 흔든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다. 해당 주장이 전혀 동의를 얻을 수 없는 이유.
■ 2018.02 선거연령 하향 반대 발언
정태옥은 선거연령 하향에 대해서 "진보적인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적 발언으로 학생들이 선동당할 것" 이라며 선거연령 하향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에 근거없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 2018.05.26 2차 남북정상회담 비난 발언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 직후 당 대변인 자격으로 논평을 냈다 "법률적으로는 아직 반국가단체에 해당되는 김정은과의 만남을 국민에게 사전에 충분히 알리지 않고, 충동적으로, 전격적이고, 비밀리에,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라고 맹비난. 마치 남북정상회담이 '불법' 소지가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적 행위'를 했다고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마저 "나하고 의논하고 논평하지 않았다, 정 대변인 단독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고, 이후 그 논평은 폐기됐다..
유명희
■ 1967년 6월 5일 출생
■ 정신여자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학사, 서울대학교 (정책학/석사), 밴더빌트 대학교 (로스쿨 J.D.)
■ 남편 정태옥, 슬하 1남 1녀
■ 대한민국의 관료.
■ 산업통상자원부 70년 역사상 첫 여성 차관급 공무원 : 1948년 상공부(현 산업부) 설립 이래 여성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실장급(1급) 고위 공무원에 오르면서 공직 사회 '유리 천장'을 넘어선 인물
■ 문재인은 현재 유명희를 차기 WTO사무총장으로 적극 홍보 중이다.
■ 현직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문재인 정부 2대 통상교섭본부장
✔ 1991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
✔ 1995년 통상산업부가 선발한 첫 번째 여성 통상 전문가
✔ 1998년 통상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이관되면서 자리를 옮겼다
✔ 외교통상부에서 자유무역협정(FTA)정책과장, FTA서비스교섭과장, 주중국대사관 1등서기관, 참사관 등을 거치며 여러 협상에서 실무자로 참여했다.
✔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외신대변인
✔ 통상 업무가 외교부에서 다시 산업부로 통합 이관 후 통상 현안 진두지휘
✔ FTA교섭관 겸 동아시아FTA 추진기획단장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 2019.02.28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후임자로 임명
✔ 2019.07 초 일본이 한국 반도체 업계를 겨냥한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역량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 2020.06.24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
↓유명희 본부장, 미국 CNN 출연! 'WTO 사무총장에 적임자인 이유' 인터뷰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호베르투 아제베두 현임 사무총장이 사임의사를 밝혀에 공석이 됐고, 이에 한국의 유명희가 도전하기로 한 것. 유 본부장은 "한국이 WTO 체제로 구축된 통상규범과 교역질서 속에 자유로운 무역을 통해 성장한 만큼, 이제는 우리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WTO 교역질서와 국제공조체제를 복원, 발전시키는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일본 측은 낙선 운동을 시작했다. 또한, 뉴질랜드에서도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 성추행 의혹을 거론하며 한국에 대한 네거티브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2020 늦어도 11월 유 본부장의 사무총장직 도전 결과가 나올 것이다.
2020.10.01 문 대통령은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도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 화답했다. EU, 미국, 캐나다는 선진국에서 나와야 한다는 뜻을 펼쳤다. 선진국에서 나온 후보는 한국의 유명희와 영국의 리암 폭스 후본데 리암 폭스의 경우는 브렉시트의 열혈한 지지자라 EU의 지지는 사실상 없을 예정이니 서방세계는 유명희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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