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가자 : 과연 섬은 들어가 살만 한가

최근 청정 지역 및 섬지역까지 인간들의 욕심으로 많이 오염되어 간다. 과연 앞으로 이 섬들은 사람이 살만한 곳이 될 수 있을까? 섬생활을 고려해보던 나로서 아래 기사를 보고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최병성 리포트] 펜션 오폐수 그대로 바다로.. 난개발에 국민 안전까지 위험

 

참고기사:

↓오염 심각 보라카이섬 폐쇄 박주연 ⓒ제주MBC


 

여기저기 기사들을 보니 여수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섬이나 바닷가가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 하수 처리장이나 차집관로(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관 형태의 통로)가 없는것. 많은 펜션 및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건축물들에서 나온 오폐수는 바다로 버려지고 있다.

 

 
이 아름다운 바닷가들이 왜 하수구 악취가 진동하는 것일까. 각 지역마다 펜션 업주가 자체적으로 정화 작업을 한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과연...

 

하수가 콸콸 쏟아져 나오고 하얀 비누거품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하수가 흘러내린 바닷가 돌바닥은 시커멓다. 문제는 냄새 경치 뿐 아니라 인근 바다에는 양식장이 많다. 물론 무분별한 양식도 자연을 많이 파괴한다.

 

인간들의 욕심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기사내 이미지들을 꺼내 본다.

 

 

↓기암절벽이 바다와 어울려 절경을 자랑하던 여수 돌산도의 소미산이 쥐 파먹은 듯 처참하게 파헤쳐졌다.

 

↓해변부터 능선까지 온통 펜션이 들어선 막개발의 현장을 보여주는 여수 돌산도

 

↓ 2013년(왼쪽)과 최근의 돌산도. 단 7년 만에 섬이 초토화되었다.

 

↓돌산도 해안가에 들어선 펜션. 위태로울 뿐만 아니라 하수관이 바다로 향해있다. 

 

↓바다를 향해 오폐수를 내뿜는 하수관을 낸 바닷가 펜션들

 

↓해안가 절벽 위에 있는 펜션에 연결된 하수관. 이 하수관에서 오폐수가 나와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

 

↓펜션에서 버려진 비누거품이 그대로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 자체 정화는 아무 소용없었다.

 

↓여수 앞바다로 흘러나가는 오폐수 펜션에 연결된 하수관들이 바다를 향해 있었다. 하수관에서 나온 오폐수는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갔다  tv.kakao.com/v/416748296

 

↓하얀 스티로폼 부이가 끝없이 펼쳐진 굴 양식장. 근처 해안 절벽 위에 펜션이 가득하다.

 

↓오폐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펜션들 바로 앞에 굴 양식장이 있다.

 

↓해안가 절벽 위에 펜션들이 줄지어 있고, 바로 앞에 굴양식장이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태풍과 파도가 거세지는데도 재난을 자초하는 막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돌산도

 

↓좁고 경사진 해안가 도로 아래에 옹벽을 쌓고 갯바위에 기둥까지 세워 펜션을 지었다. 해안을 사유화 한 막개발이 곳곳에 넘쳐난다.

 

 

슬프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섬생활을 고려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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