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블로그에 대한 어뷰징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의 특성을 악용한 어뷰징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다.

네이버 검색의 최대 선호 순위로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블로그가 다수 존재하는데 이들은 댓글 알바, 일일 방문자수 조작 등 온갖 어뷰징을 한다. 별 짓을 다 한다. 댓글 알바들 때문에 양질의 글에도 어지간한 포스팅에 영혼 없는 댓글들이 난무하다.(댓글 알바의 대표적인 사례)

 

 

↓상위 네이버 블로거 양심 고백 ⓒ테크몽

 

 

네이버 블로그

 

● 설립 : 2003년 10월 12일. 페이퍼 시절까지 합치면 2003년 6월 4일
● 포털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서비스형 블로그

● 2003.06. '페이퍼'라는 서비스를 오픈한 게 시초

● 2003.10.12. 블로그라는 이름으로 정식 서비스

● 2009.06. 기준 활동 블로거 숫자가 약 1800만 명

● 2016.04. 네이버 블로그팀의 공식 발표로 2300만 개의 블로그 개설

● 2020.12. 2800만개의 블로그

● 수익형 네이버 블로그가 많다.

● 국내 블로그 업계의 1인자

● 블로그차트 순위에 존재하는 블로그는 약 1400만 개, 이들 중 3분의 2 정도가 네이버 블로그다.

● 강화된 보안을 위해 https가 적용된다. 

●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되는 대부분의 결과는 네이버 블로그에 집중 : 이 때문에 많이 검색하는 주제에 대● 해 포스팅하면 검색결과에 쉽게 노출되며 이러한 특징이 악용되는 일도 잦다.

 

 

과도한 서로 이웃 구걸

 

애니메이션 캐릭터 몇개 집어넣어 만든 스킨이나, 인기 MP3 파일 & 텍스트본 등 저작권 걸리기 좋은 자료를 제목이자 검색 유입용으로 올려놓고 본문에 서로 이웃에게만 공유한다는 내용을 작성하여 서로 이웃을 늘리는 행위.

 

일단 서로 이웃 추가 시에 기본 멘트를 받지 않고 무조건 몇 줄 이상, 자세히 적으라거나 심지어 나이, 성별 등의 일부 신상 정보를 요구하기도 하며 이걸 안 지키고 그냥 서로 이웃을 걸면 블로그 글에 개념이 없다고 까는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잦으며, 댓글 다는 이들도 같이 욕한다.

 

이렇게 맺은 서로 이웃들에게 아래 문단에서 언급되듯이 자기 글에 댓글을 안 달거나 블로그 활동을 안하면 서로 이웃을 끊겠다거나 심지어 죽이겠다는 식의 공지를 빙자한 협박글을 올리는 블로거도 많다. 이젠 아예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았는지 어지간한 블로그에는 꼭 이런 게 적어도 하나씩 있을 정도.

 

 

광고성 서로이웃 신청

 

이웃 신청 메시지에는 댓글, 메일, 쪽지와는 달리 별다른 스팸 차단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불법 도박, 웹하드 홍보 등의 온갖 스팸글을 보내는 우회로로 변질되기도 한다.

2014년 이후부터 악성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용하기 위해 서로이웃 신청 메시지를 통해 블로그를 팔라는 식의 스팸/낚시성 글을 스토킹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보내는 사람이 나타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태.

'초보 블로거입니다~'라고 하면서 서로이웃을 신청하는 것도 다반사. 닉네임이랑 문구를 넣어 무작위로 서로이웃을 돌리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들 블로그를 확인하면 한결같이 대충 막 찍어낸 듯한 포스트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마케팅 목적의 블로그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서로이웃 신청을 보내오면서 앞서 언급한 "초보 블로거입니다~"라는 메세지 혹은 '일상', '음식', '소통' 등의 단어를 흔히 섞어서 사용한다. "일상, 음식을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소통해요~"라고 오는 경우는 95% 확률로 마케팅 블로그라고 한다.

포스팅 수가 40개도 안 되는 신설 블로그가 이웃 수는 이상하리 만큼 많은 경우도 마케팅 블로그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마케팅 블로그의 이웃 신청이 들어왔을 때 이를 수락하는 것은 되도록 권하지 않는데, 그 이유라면 처음은 나의 블로그에 종종 흔적을 남겨주다가 어느 순간 부터는 활동이 갑자기 멈춰 있고, 갑자기 병원, 식료품 판매 등의 완전한 마케팅 블로그로 바뀌어버리는 점 때문이다. 한 마디로 나의 블로그가 누군가의 이용 수단으로 전락 해버리는 것.

 

이런 서로이웃은 주로 마케팅 대행사에서 보유한 블로그 계정으로 날아온다. 서로이웃이 많으면 블로그 대행사에서는 검색 결과에 상위 노출이 쉽다고 본다.

 

 

친목질

 

이웃 기능 덕분에 친목질을 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카페에서 닉네임을 클릭하면 바로 블로그로 들어갈 수 있기 떄문에 카페에서 친목을 나누는 유저들이 서로이웃을 맺고 블로그로 장소를 옮겨 친목질을 지속하기도 한다.

대개 이웃 수가 많거나 유명한 사람의 블로그들이 주축이 되어 친목질을 하게 되는데, 모든 블로그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친목질 문서에서 나와있는 것과 유사하게 파벌을 만들기도 하고 블로그를 새로 개설한 신규 블로거들이 본의 아니게 배척당하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친목질의 중심이 되는 블로그의 경우 뻘글만 써도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는 반면 신규 유저가 아무리 알찬 내용의 포스트를 작성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나쁜 사례도 있다. 그것도 모자라서 친목질의 주축이 되는 블로그가 이웃 수나 블로그 경력을 이용해 갑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좀 더 심한 사례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친구가 좀 많다 싶은 블로그는 바로 친목질의 중심이 되고, 이런 블로그에서는 해당 블로거나 친목질 파벌 소속인이 근거도 없이 무슨 헛소리를 해도 사람들이 옳다옳다하고 맞장구치는 사례를 조금만 둘러봐도 매우 많이 찾을 수 있다. 누굴 욕하면 같이 욕하는 조리돌림이 대표 예시로, 트위터 같은 다른 SNS에서도 볼 수 있는 문제점이지만 네이버 블로그 특유의 성격으로 인해 그 문제가 더욱 더 심하게 부각되는 편. 혹은 처음 보는 사람이 친추를 하거나 댓글 하나만 달았어도 욕을 먹기도 한다.

 

 

과도한 댓글, 공감 구걸


일부 블로거들의 경우에는 과도한 댓글 구걸을 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댓글을 안 달면 죽여버리겠다거나 안 퍼가면 죽여버린다는 과격한 모습, 애니 캐릭터나 싱하형까지 동원해서 댓글 구걸용 사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3페이지 블로그 문제

 

특정 블로그의 포스팅이, 원래대로라면 네이버 블로그 검색 결과에서 1, 2페이지에 노출되어야 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3페이지 1위 이후에 노출되는 현상이다. 이때 포스팅 단위가 아니라 블로그 단위로 처리되기 때문에,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렸다고 하는 것이다. 단, 경쟁이 거의 없는 키워드에서는 3페이지 1위보다 위, 즉 1, 2페이지 안에 노출될 수 있다. 저품질 블로그가 되면 일반적으로 블로그 순위가 급락한다.


2013년 말 무렵, 검색 엔진의 로직이 바뀐 이후 일부 블로그들의 글들이 3페이지로 내려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저품질 블로그를 3페이지 블로그라고 칭하기에 이르렀고, 속칭 3페이지 블로그에 걸리게 되면 그 블로그의 글들이 블로그 검색 시 최소 3페이지 1면(21번째)부터만 출력되어 자연스럽게 방문객이 하락하게 된다. 그로 인해 이용자들은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게 되고, 네이버를 이용하는 여러 사용자들이 블로그 등을 통해서 각종 유용한 정보를 얻는 데에도 방해가 된다.

보통 이렇게 3페이지 블로그가 걸리는 경우는 그 블로그에서 자동화/어뷰징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글을 올렸거나 실시간 이슈/검색어에 의존했거나 과도한 홍보/후원/상업성 운영이 문제가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문제가 될 만한 글이 올라오지 않은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포스팅이 3페이지로 밀리는 등 정확한 기준이 공개되어 있지 않다. 

 

고객센터 등에 문의를 해 봐도 이에 대해 마땅한 답변이 돌아오지 않다 보니 결국 이용자들은 블로그를 초기화한 후 다음이나 티스토리 등 타 사이트로 이사를 갈 지경에 이른다.

 

 

참고 기사

 

↓돈으로 뚫는 네이버 검색 '상위'…"온통 광고 글" ⓒ2019.05.17/뉴스투데이/MBC

 

 

↓돈으로 뚫는 네이버 검색 '상위'…"온통 광고 글" ⓒ2019.05.17/뉴스투데이/MBC 영상갈무리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