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무원려 필유근우 | 人無遠慮 必有近憂

子曰 "人無遠慮, 必有近憂."

'논어'(위령공편) 11장에 나오는 말

공자 왈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가까이에 근심이 있다."

"사람이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데서 근심거리가 생긴다."

원려(遠慮), 멀리 생각하는 원려는 다른 말로 하면 장기목표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성공했다고 자만해서도 안되고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멀리 보면서 차근차근 자신의 미래를 가꿔 나가야 한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는 여순 감옥에서 교도소장을 비롯하여 간수, 경찰, 검찰, 통역, 세무관 등 여러 사람에게 붓글씨를 써 주었다. 그중 한 점이 보물 제569-8호로 지정된 인무원려 난성대업(人無遠慮 難成大業:숭실대학교 박물관 소장)’이다.

 

 

즉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큰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논어'(위령공편) 11장에 나오는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의 뜻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32세의 청년 안중근이 가졌던 원려(遠慮), 원대한 계획, 즉 대업은 의사(義士)가 순국한지 100년도 더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하게 우리들 가슴을 울리고 있다.

 

‘안중근의사유묵 - 인무원려필유근우’

 

안중근 의사가 중국의 여순감옥에서 순국하기 전인 1910년 3월에 쓴 글씨로,

대련세관(大連稅關)에 근무하던 카미무라 쥬덴[上村重傳, 1871∼1943]에게 써준 것으로 추정. 

 

↓안중근 평화신문 http://www.danji12.com/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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