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 | 폰지게임 | Ponzi | 메이도프 사건 | 조희팔 | 암호화폐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행되는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

 

폰지사기 Ponzi scheme

◆ 아랫돌 빼서 윗돌로 올리고 어느 정도 목돈이 모이면 튄다는 의미

◆ 투자자들의 투자금 총액 - 투자자들에게 준 배당금 = 투자자들에게 주지 않은 투자 원금 = 먹고 튈 수 있는 돈

◆ 성공적인 폰지사기일수록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 극초기의 소수 투자자들은 투자금 이상의 수익을 얻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 현재 대부분의 투자 사기는 폰지사기라고 봐도 무방

◆ 말도 안 되게 좋은 조건을 걸고 있다면 의심을 먼저 해야 한다.

◆ 다단계처럼 열렬한 신봉자가 생겨난다

 

 

↓출처 : https://mbiz.heraldcorp.com/view.php?ud=20230531000385

 

 

1920년대 초반 이를 최초로 저지른 찰스 폰지Charles Ponzi의 이름을 따서 폰지 사기라고 불린다.

찰스 폰지가 폰지 사기의 최초 고안자는 아닌 것으로 생각되나 그의 사기 규모가 상대적으로 거대해 미국내 전국적인 관심을 끈 첫 사례.

 

찰스 디킨스의 1857년 소설 Little Dorrit에 이러한 형태의 사기 수법이 등장한다. 그는 우표와 국제회신우표권 차익을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처음 투자자를 모집한 뒤 곧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들과 본인의 수익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버나드 메이도프

1970.초 ~ 2008.12. 역사상 최대 규모(650억 달러, 약 73조 원)의 폰지사기꾼. 메이도프는 일반인을 상대로 하지 않고 국가편드나 대형 금융사를 상대로 했다.

 

메이도프는 주식 브로커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주식 투자를 했으나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고, 생각을 바꿔 돈이 많은 투자자들을 찾아 나섰다. 유대인이었고, 폰지사기라는 것이 발각되기 전까지만 해도 유대계의 롤모델 취급받았다. 이렇게 유대인 공동체의 신용을 샀기 때문에 , 부유한 부자들이 모이는 장소들을 찾아가 자신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인정받는 주식 브로커이고 자신에게 투자를 하면 돈을 불려서 매년 10%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겠다며 구워삶아서 투자자들을 쉽게 끌어모을 수 있었다. 투자한 사람들의 상당수도 유대인.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운영했으며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데다 수익률도 10% 보장해주니 은행들도 그의 증권사에 투자했다. 이렇게 버나드 메이도프 투자증권는 급격히 성장하여 대기업이 되었다. 

그런데 버나드 메이도프 투자증권은 투자금을 받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여러 투자자들에게서 투자금을 받고 원금의 10%만 꼬박꼬박 돌려줬을 뿐이다. 하지만 메이도프를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 돈이 부족하지도 않았고, 메이도프의 명성을 믿고 원체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했으며 원래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 갑자기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일도 많지 않아 메이도프의 사기행각이 드러나지 않았다.

 

수십 년을 버티다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원금 상환을 동시에 요구하였고, 이들에게 줄 원금은 진작에 탕진했던 메이도프는 결국 경찰에 자수하여 사기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이후 버나드 메이도프 투자증권은 이 사건의 여파로 파산했다.

 

당시 투자자금계좌를 관리하던 은행은 JP모건이었는데, 이들은 이렇게 들어온 투자금액이 한 푼도 투자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조한 책임으로 26억 달러의 벌금을 냈다. 

 

총 피해액은 약 650억 달러에 달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존 말코비치, 케빈 베이컨, 엘리 비젤, 뉴욕 메츠의 구단주 프레드 윌폰 같은 유명인사들도 피해를 당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비관하고 자살을 택했다.

 

메이도프는 이때까지 개인 요트는 물론 수영장까지 갖춘 초호화 저택을 소유하는 등 투자금으로 호화생활을 했다.  이후 메이도프는 구속기소되어 재판에서 징역 150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원한을 많이 샀기 때문에, 교도소에 수감된 직후 동료 수감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등 생명의 위협이 잇따랐다. 결국 그는 뉴욕의 5대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인 콜롬보 패밀리 두목에게 붙어 겨우 목숨만큼은 보장받을 수 있었다고. 2021년 4월 14일 82살의 나이로 교도소에서 사망.

 

 

조희팔

2004~2008.10. 한국의 희대의 다단계 사기꾼. 폰지사기를 응용하여 피해 집계상 5조 원대의 사기를 쳤다.

 

↓중앙일보 사진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97152#home

 

대한민국 최대 사기 사건인 "의료기 역렌탈 계약 사기 사건" 범인이자, 희대의 사기꾼.

경상북도 영천시 출신. 2조원대의 피해를 남긴 JU그룹의 주수도를 누르고 최대규모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검찰, 경찰, 교정본부 등 각종 정부 기관에 막대한 뇌물을 뿌린 것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됐었다. 

 

2004.부터 의료기기를 사면 빌려줘서 고수익을 낸다는 식의 수법으로 돈을 모았다. 지역별로 다른 이름이었는데 대경권은 (주)첼린, 부울경권은 (주)씨엔, 서울특별시 수도권 및 충청남도에서는 (주)리브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금을 지급하면서 신뢰를 쌓고 회원을 늘려 전국에 걸쳐 수십 개 법인과 49개소의 센터를 운영했다.

애시당초 이는 전형적인 피라미드식 사기 수법의 미끼. 사실 조희팔의 경우는 피라미드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전형적인 폰지사기였다. 점차 사업구상을 과장해 전국의 모텔이나 찜질방 등에 설치해 임대수입을 올린다는 내용으로 사람들을 속였으나 수익은 거의 안났다. 하지만 폰지사기의 수법대로, 뒷사람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떼어서 앞 사람에게 수당으로 지급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투자한 사람들이 한동안은 일정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수익금 지급이 지체되었음에도 사람들은 기존에 지급되던 수익금에 대한 기대, 홍보에 협조하던 유명인사들에 대한 신뢰 등으로 신고를 미루었고 피해는 더 커지게 되었다.

 

조희팔과 그 일당은 거짓말이 한계에 이르렀다 여겨 수익금 지급이 중단되는 시점부터 피해자들이 의문을 품고 문제를 제기할 시점까지 소요기간을 예상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치밀하게 도주를 계획했다. 결국 2008년 10월 회사 전산망을 파괴한 뒤 현금화해 둔 개인 자산을 가진 채 도주했고 11월에 수배. 그러나 12월 9일 태안군 마검포항에서 중국으로 밀항해 사라졌다.

피해자들의 모임 "바른가정경제실천을 위한 시민연대" 에서는 피해 규모를 배 이상으로 잡고 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서민이었고 전 재산은 물론 가족, 친척과 지인들의 돈까지 끌어다 쓴 바람에 개인 파산과 사회불화가 확산되었다. 또 이 피해자들 중에는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도 있었다. 이 사고로 딸을 잃은 할머니였는데 사고 보상금으로 받은 2억 4,000만원을 친구의 권유에 따라 여기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고 만 것이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남편 또한 4년 뒤에 사망했다고 한다. 2015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할머니 이야기도 나온 바 있었다.

 

이런 대규모 피라미드 조직의 형성과 유지, 조희팔의 도주 및 자금 유출과 관련하여 조희팔과 행정, 경찰, 검찰 공직자들의 유착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 만약 조희팔이 검거될 경우 한보그룹 사태때 정태수 이상의 파장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사실 안 잡는다거나, 조희팔과 연루된 공직자들이 도주 및 은신에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협력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유착 의혹을 받는 공직자들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대구경찰청의 경찰과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가 구속되기는 했으나 피해자들은 빙산의 일각이라 주장한다.

조희팔은 원래 인터폴에 의해 수배중이었으나 현재는 사망신고가 되어 수배가 해제. 그가 살아있다면 나이는 66, 성공한 완전범죄가 될 것이다.

 

 

암호화폐

2017년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투자를 두고, 이 폰지사기와 성격이 유사하다는 논란이 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 스캠코인과 같은 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암호화폐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로맨스 스캠 이용한 신종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더트레이드

암호화폐를 이용한 엄청난 규모의 폰지사기 사건. 암호화폐 트레이딩 수익을 창출해 투자자에게 분배한다고 선전하여 빠르게 성장하였지만, 결국 사기로 판명. 사업 당시 '마이너스 수익이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점', '신규회원 유치시 수익률 증가'등 다소 의심쩍은 부분이 많았지만, 2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과 암호화폐에 대한 일반인의 높은 관심 탓에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었다. 국내 피해금액은 2조원이다.

 

 

루리웹 마이피 구매대행 사기

시중가보다 훨씬 싼값에 물건을 보내고 대신 배송에 수개월이 걸리니까 기다려야 한다는 조건에, 이후 선구매자들이 느리지만 받았다고 구매를 인증하면서 후발 구매자들을 끌어들이는 등 전형적인 폰지사기 수법.

 


돈스코이호 신일그룹 보물선 사기 사건

당시 이를 믿는 친구도 있었기에 정말 세상에 그런걸 믿는 미친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다.

2018.07.17. 신일그룹이 러일전쟁에서 침몰한 러시아 제국군 장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함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사기 사건.

 

신일그룹은 2018.06.01. 자본금 1억 원으로 설립된 회사인데 사건 당시에는 설립된 지 50일도 안 되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로 등록되었고 홈페이지에는 블록체인 사업과 인형뽑기 사업을 주로 한다고 적혀 있었으며 신일건업을 전신으로 하고 2016년 싱가포르 신일그룹에 인수됐다고 소개했는데 신일건업은 한때 대한민국 중견 건설사였지만 2015년 부도를 맞았고 2017년 2월 청산되었다. 신일그룹의 설립자는 신일건업의 브랜드였던 신일유토빌을 매입해 건설사로 위장했다. 즉, 선풍기나 주방가전 만드는 신일산업,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또 다른 신일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다. 게다가 신일산업은 취약 계층과 군부대에 선풍기를 기증하는 등의 선행을 베풀고 있는 회사다. 

 

기타

킹크랩 사기사건, 유정호 도박사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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