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 指鹿爲馬 :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 말

■ "사기" 중 "진시황본기"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

■ 모순된 것을 우겨서 남을 속이려 할 때 쓰는 말

■ 윗사람을 속이고 권세를 휘두르는 자들을 비판할 때 쓰는 말

■ 아랫 사람이 권세와 거짓말을 동원해 윗 사람을 농락하며 권세를 휘두르는 상황을 묘사하는 경우를 가르키는 속담

 

기원전 207년 진시황이 죽고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지 시험하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하단 동영상 사슴은 사슴이다(2014.12.26) 갈무리 newstapa


진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태자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황제로 세워 조정의 실권을 장악한 뒤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 말을 바친다고 이야기하자 호해는 “사슴을 가지고 말이라고 하다니 - 指鹿爲馬 -”라며 신하들에게 말로 보이는지 물었다.  신하들은 조고가 두려워 “그렇다”고 긍정했으나 부정했던 몇몇 이들을 기억해 나중에 죄를 씌워 죽여 버렸고 이후 조고의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위 이야기로 볼 때
指鹿爲馬지록위마는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일컫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사슴은 사슴이다(2014.12.26) ⓒnewstapa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