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권불십년 權不十年
- ■ WORLD/● 세상이야기
- 2020. 8. 17.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꽃 화, 없을 무, 열 십, 날 일, 붉은 홍
참고 : 권불십년 權不十年 : 권세 권, 아니 불, 열 십, 해 년
붉고 탐스러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
아래와 같은 여러 의미로 쓰인다.
■ 열흘 붉은 꽃 없다.
■ 젊음은 찰나
■ 한번 흥한 것은 반드시 쇠하기 마련이라는 뜻의 격언
■ 영원한 왕좌는 없다
■ 영원한 권력은 없다
■ 외형의 화려함은 오래 가지 못한다
■ 종종 미인박명과 콤보로 쓰인다.
유명한 인용은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고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라는 의미의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花無十日紅 權不十年.
중국 속담에서 "꽃은 백일 붉은 것이 없고, 사람은 천 일을 한결같이 좋을 수 없다."라는 의미의 화무백일홍花無百日紅 인무천일호人無千日好 등의 변형이 존재한다.
온 천하를 최초로 통일시킨 진시황秦始皇은 '덕은 삼황三皇보다 낫고 공적은 오제五帝보다 높다'라고 하여, 자신의 칭호를 왕에서 황제皇帝로 바꾸었다. 자신은 첫 번째 황제이므로 '始(처음 시)'를 써서 '시황제始皇帝'라 하였고 아들을 이세황제, 그 다음을 삼세황제라 하여 자자손손 만년토록 이어지기를 바랬다. 하지만 이처럼 기세 등등하던 진시황의 왕조는 이세황제인 호해胡亥에 이르러 2대 15년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한국에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에 지금까지 하나의 여당이 십년을 초과해서 집권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농을 섞어서 '권불십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대로라면 21대 대선에서도 다시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도 높은 셈. 심지어 한국말고도 대통령제인 타 국가들을 봐도 독재국가가 아닌한 한 정권이 10년이상 집권한적이 거의 없긴하다. 사실상 권불십년이 괜히 권불십년이 아님을 보여주는 셈이다.
응답하라 1988 19화에서 성동일이 화무십일홍을 언급한 게 그대로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다.
유사한 서양의 속담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있다.
콜드플레이의 곡 Viva la Vida의 가사가 이 사자성어와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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