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필수 상식 : 사양꿀 벌집꿀 꿀벌집 솔은꿀 효능 유의사항 등

비타민B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좋다거나, 철분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빈혈 및 감기 예방에도 좋다거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된다는 과장이 많다. 꿀을 먹어서 비타민 B와 비타민 C의 하루 권장량을 채우려면 매일 꿀 10kg, 철분의 하루권장량을 채우려면 매일 꿀 3.3kg을 먹어야 한다.


 

Honey 

 

■ 양봉의 생산품 및 부산물

■ 꽃의 밀선에서 분비되는 자당을 꿀벌이 먹었다가 토해낸 액체. 

■ 자당이 꿀벌 효소에 의해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점성이 있는 액체가 된다.

■ 일벌 한 마리의 무게는 약 0.1g인데 꿀주머니 안에는 0.14g까지 꿀을 저장할 수 있다. 

■ 북유럽에서는 꿀을 발효시켜서 벌꿀술을 만들어 마시기도 했다. 

■ 인간이 벌꿀을 얻기 시작한 것은 최소한 8천년 전부터.

■ 한국사에서는 백제의 마지막 왕자 부여풍이 일본에 양봉을 최초로 전해주었다.

■ 꿀은 꿀을 모은 꽃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꿀은 아까시나무꿀, 밤꿀, 잡화꿀. 

■ 집으로 돌아온 일벌은 꿀주머니에 저장하여 소화시킨 꿀을 저장소에 토해내 보관한다.
■ 1kg만큼의 꿀을 채취하려면 꿀벌이 560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녀야 한다.

■ 벌꿀은 이렇게 한번 소화를 거친 물질이어서 사람이 먹으면 바로 흡수되어 소화력이 약한 사람도 꿀은 잘 먹을 수 있다. 이런 과정 때문에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모든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부류인 '비건'은 유제품과 함께 이 벌꿀도 섭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 설탕보다 단가가 비싸고 특유의 향이 원재료의 맛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율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기본. 이는 자당보다 과당이 압도적으로 단맛이 나는 까닭에 대중적으로 구할 수 있는 감미료 가운데 가장 달기 때문이다. 



독일 법전에 묘사된 꿀

 

로마 시절 양봉은 매우 중요한 사업이었다. 이 소유권이 얼마나 엄했는지 심지어 한 아이는 실수로 모자에 벌이 든 채로 있었다는 이유로 벌을 받아야 했다. 기록으로는 모자를 숲에 둘지언정 벌을 갖고 와서는 안 되었다. 라는 식으로 되어 있다. 

 

사양꿀


■ 사양飼養 벌꿀

■ 꽃가루가 아닌 설탕물을 벌에게 먹여 얻은 것

■ 싸구려 꿀. 꽃꿀과 사양꿀을 구분이 힘들다.

■ 꿀벌이 만들어내며 당분 비율만 맞춘 가짜꿀보다는 낫다.

■ 진짜 꿀을 구하고 싶다면 믿을 만한 제조처에서 구입해야 한다.

■ 짝퉁꿀이나 사양벌꿀을 일반꿀이라고 속여서 비싸게 파는 경우가 많다.

■ 마트에 파는 꿀 등을 보면 뒷면에 어떤 꿀인지 쓰여 있다.

■ 물에 타보면 안다는 것 등도 통하지 않고 속여파는 경우도 많다.

■ 당분의 출처가 꽃이 아닌 설탕이라는 점이 다르나 맛과 향은 비슷하다.

■ 꽃꿀과 사양꿀 자체의 영양성분에는 차이가 있다.

■ 꽃꿀과 비교해 비타민C의 함량도 종류에 따라 200배 이상 차이난다.

■ 꽃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진다.

■ 사양벌꿀은 생산기간이 3~7일 정도로 짧다.

■ 가격은 보통 2~3배 정도 차이가 난다.

■ 꿀은 각종 차나 감미료 용도로 주로 쓰인다.

■ 영양섭취가 목적이면 차라리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사먹는 게 이득이다. 

■ 개화기간에만 생산할 수 있는 꽃꿀과는 달리 사양벌꿀은 연중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 꽃꿀에는 꽃에서 유래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미량 함유되어 있는 반면, 사양꿀은 거의 없다.

■ 효소식품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자당이 해롭다는 것도 확실한 근거는 없다.

■ 꿀벌이 남긴 효소도 양이 미미한지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꽃꿀이 꽃에서 유래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해도, 그 양을 인간의 몸 전체의 필요량에 비교하면 큰 의미는 없다고 보면 된다.

■ 진짜 꿀을 파는 곳도 설탕물을 벌들에게 준다. 이는 봄에 벌들이 열심히 꽃에서 당을 모아 만든 꿀을 인간들이 가져가기에 먹고 살 게 없어진 벌들에게 설탕, 맥아, 꽃가루를 혼합한 “화분떡”이라는 것을 먹여서 꽃이 없는 시기를 버티라고 주는 것이다. 특히 꽃이 귀한 계절인 여름에는 더욱. 꽃이 안 피거나 귀한 시기에 꿀벌에게 설탕을 줄 수밖에 없으므로, 어느 정도 생산될 수밖에 없으며, 무난한 맛에 값도 싼 편.

 

 

벌집꿀

 

■ 벌집의 꿀
■ 양봉꿀이 대부분이지만 토종벌에서 채취한 토종꿀이 있다. 

■ 꽃이 적은 시즌에는 벌집에 꿀이 빈다.
■ 네팔의 절벽 등지에서 채취하는 '히말라야 석청'이라는 이름의 비공식 수입품이 있는데 kg당 10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해발 3,000 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철쭉류 식물에서 채취된 석청에 '그레이아노톡신Grayanotoxin'이 들어있다. 이 독소는 저혈압, 구토, 오심, 무력감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다섭취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우리나라에도 철쭉과 만병초 꿀은 유독할 수 있다. 철쭉의 경우 벌이 그 꿀을 먹으면 잠시 기절할 정도라고 한다.

 

솔은꿀 : 결정화


■ 꿀을 오래 보관하다 보면 꿀이 솔기도 한다. 

■ 솔은 꿀은 결정처럼 뿌옇게 되거나 굳어버리는데, 크림꿀, 결정꿀 이라고도 한다.
■ 꿀을 잘못 샀다고 슬퍼하진 말자. 바쁜 벌꿀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

■ 꿀이 솔았다면 그 꿀은 높은 확률로 자연산 꿀이다.

■ 솔아서 결정화되었으므로 흘러내릴 염려도 없다.

■ 식감도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므로 먹어도 된다.

■ 위생적으로 잘 보관만 하면 썩지 않으며 유통기한이 없다.

■ 냉장고에 넣을 필요도 없다. 

■ 요리에 넣거나 빵에 발라 먹을 때 결정이 불편하다면 쓸만큼 덜어서 뜨거운 물을 담은 그릇에 넣어 중탕하듯 데우거나, 덜어서 전자렌지에 잠깐만 돌리면 결정이 녹는다. 

■ 꿀이 소는 이유

① 벌이 꽃에서 꽃꿀을 가져와서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자당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포도당 성분이 많은 종류의 꿀은 결정화가 일어난다(키가 작은 화본과 종류의 꽃에서 가져온 꿀과 피나무 꿀 등에서 주로 발생).
냉장고 등 저온에서 보관할 경우
꿀에 꽃가루 등 이물질이 많이 포함된 경우

 

 

감로꿀 honeydew honey

 

■ 꽃이 아니라 나뭇잎에서 분비되는 당분 덩어리나 나무 수액을 모은 벌꿀

 

 

아카시아꿀

 

 

■ 아카시나무 특유의 달콤한 향과 깔끔한 맛

■ 아까시나무에서 생산되는 꿀의 양이 전체 꿀 생산량의 70%다

■ 가격은 다른 꿀들과 비슷한 수준. 밤꿀은 짙은 갈색이며 달달한 꿀이지만 쓴맛이 좀 많이 나고, 검붉은 색이 난다. 약효가 있다 여겨 다른 꿀과는 달리 건강기능식품 비슷한 용도로 쓰인다.

 

 

잡화꿀

 

■ 꽃을 가리지 않고 따모은 꿀

■ 가격은 아카시아꿀과 비슷하다.

■ 향은 강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꿀이기에 향은 천차만별

■ '잡'이란 글자의 어감이 좋지만은 않아서 '야생화꿀'과 같은 다른 이름을 쓰기도 한다.

 

 

기타 굴


■ 메밀꿀이나 싸리꿀, 경산에서만 생산되는 대추꿀,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 유채꿀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헛개나무꿀이 각광받고 있다. 보통 한 종류의 꽃에서 따온 꿀이 더 비싸게 팔려 양봉업자들은 특정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그 꽃이 많은 장소를 향해 벌집과 함께 이동한다. 꽃이 남쪽에서부터 핀다는 점을 이용, 제주도에서 시작해서 전라도, 경기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뉴질랜드 특산품 마누카 꿀

 

■ 마누카 꽃에서 주로 채취된 꿀로 희귀성과 원산지 보호 때문에 비싸다.

■ 1kg짜리 한병이 100달러를 상회할 정도

■ 매우 독특한 향과 특유의 항생작용 때문에 식용 및 약용 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상업용 수요도 상당하다.

 

↓뉴질랜드 마누카 꽃

 

 

개꿀

 

■ 영어 : comb honey

■ 한자 : 소밀巢蜜
■ 벌통에서 떼어낸 벌집에 들어 있는 상태의 꿀

■ 야생을 뜻하는 '개-' 라는 접두사를 붙인 것.

■ 벌집꿀이란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효능 및 사용처


■ 기본적으로 꿀은 항세균성이 있어서 보존재나 상처치료제로 쓰기도 한다. 

■ 우리나라 민간처방 중 구내염에 꿀을 바르라는 것도 있다.

■ 중세 동유럽에서는 고기를 꿀에 절여서 장기보관했다.

■ 한약재로도 쓰인다. 봉밀 또는 백청白淸이라고 부른다.

■ 식, 약과 등 꿀이 들어간 한과 이름에는 죄다 약藥자가 붙는다.
■ 겨울철 입술이 트고 각질이 일어날 때, 자기 전에 입술에 꿀을 바르면 좋다

■ 목감기에 꿀과 강황(울금)을 섞어 따뜻한 물을 부어 꿀차를 먹으면 좋다.

■ 끓는 물을 부으면 꿀의 좋은 성분이 다 파괴되니 너무 뜨겁게 먹지 않도록 한다.

■ 꿀에 특히 좋은 것이 강황이다.

■ 강황이 아니라 도라지에 꿀을 같이 먹는 것도 효과가 매우 좋다.
■ 소아의 기침에 효과가 있다. 자그마치 코크란 리뷰로 검증된 효과이다

■ 혈액순환에도 좋고 특히 따뜻한 물에 꿀을 타서 먹으면 수족냉증에 도움된다.

■ 구내염에 효과가 있는데 입안이 헐었을 때는 그 부위에 꿀을 바르면 좋다.
■ 쑥, 마늘과 함께 꿀이 화장용으로 간주되었으며 이중엔 마늘과 꿀로 만드는 팩에 대한 민간처방식 기록까지 존재한다. 이는 꿀이 미백 보습 탄력증진효과를 지녔기 때문인데, 고대는 물론 현대에도 꿀의 이러한 효능이 인정받아 여러 화장품에서 꿀이 첨가물로써 들어가고 있으며, 수제로도 꿀과 다른 부가재료를 활용한 여러 종류의 팩을 만들어 얼굴이나 몸에 바르는 식으로도 쓸 수 있다.

■ 이와 같은 피부와 관련 된 효능이 많아 오래전부터 가시나 이물질이 피부에 박히면 민간요법으로 꿀을 발라 제거하기 쉽게 하였다고 한다. 가시가 박힌 환부에 일정시간 발라두고 이물질이 밀려내오기 쉽게 피부가 흐물흐물 해질 즈음, 달군 바늘로 빼내는 식.
■ 사람의 털이 가장 많은 곳, 겨드랑이 부분이나 음모 부분에 꿀이 묻으면 지옥을 겪게 된다. 엄청나게 끈적하기 때문에 한 번 붙으면 제대로 제거되지도 않고, 샤워를 하거나 물과 비누 또는 샴푸로 2~3회 또는 3~4회 정도 문질러야 겨우 제거된다. 현재도 꿀을 이용한 제모제를 집에서 만들 수도 있고, 시중에 제품으로 나와있다. 사실 꿀은 비누로 씻어봐야 소용이 없고 따뜻한 물로 녹여야 씻겨진다.

 

주의점

 

■ 꿀을 너무 많이 복용할시 극심한 복통이 걸릴수 있으니 주의
■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아이에게 처음 먹이는 경우 주의.

■ 태아나 1살 이하의 영아 같은 매우 어린 아이는 주의 : 태아나 돌이 지나지 않은 영아에게는 꿀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보툴리누스 감염 요소가 있다. 이 보툴리누스 균은 식중독 균으로 이 균이 발생하는 신경독이 바로 세균독 중에서 가장 강한 독인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이다. 꿀의 10% 정도가 보툴리누스 포자에 감염되어 있는데, 성인은 면역체계와 위산 때문에 포자가 죽으나 영아는 아직 면역체계가 완전히 잡혀 있지 않고 위의 산도가 약하여 포자가 장으로 들어가 증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 외에도 꽃 자체가 소량의 독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 거기서 채취해간 꿀이 완성품에도 독을 포함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면역체계가 존재하는 어린이나 성인의 경우엔 약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태아나 1살 이하의 영아에게는 극독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다.
■ 꿀이나 꿀물을 40도 이상으로 가열해서는 안된다 : 꿀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들의 대부분은 열에 파괴되기 때문에 꿀의 효능을 기대하고 먹는다면  즉, 제과제빵이나 각종 볶음요리 등, 열을 가하는 요리에 꿀을 사용하는것은 꿀의 풍미와 맛을 느끼기 위한 것이라 생각해야한다.

상기한 바 대로 꿀의 구성성분의 대부분은 당분이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이나 각종 아미노산들은 미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장된 꿀의 효능을 의심 해야한다. 설탕과 마찬가지로 당분인 만큼 과하게 섭취해서 좋을 건 없다. 꿀의 효능에 피로를 풀어준다는 것도 혈당이 떨어졌을 때 포도당을 공급해주기 때문이지 꿀 자체에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이 설탕과 차별하는데 의미를 둘 정도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꿀물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몸에 수분과 포도당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비타민B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좋다느니, 철분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빈혈 및 감기 예방에도 좋다느니, 면역력 강화에 도움된다는 혹 할만한 말을 많이들 하지만, 꿀을 먹어서 비타민 B와 비타민 C의 하루 권장량을 채우려면 매일 꿀 10kg, 철분의 하루권장량을 채우려면 매일 꿀 3.3kg을 먹어야 한다.


종류에 따라 다른 향과 맛을 가진 꿀은 식재료로써의 가치가 높긴 하지만 영양분을 공급하는데에 있어서 꿀은 설탕과 크게 다를게 없으니 적당히 먹는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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