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버의 문제점

최근 네이버 검색조작 파문이 소문이 아닌 진실로 드러남으로서 네이버가 그동안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된다고 주장해온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됐다. 이외에도 이미 문제점이 많은 사이트로 전락했다.

 

[사설] 네이버 ‘검색 조작’, 소문 아닌 사실이었다니

↓네이버에 과징금 265억 원…"검색 알고리즘 조작" ⓒMBCNEWS

 

이러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용어로 주로 언급된다.

 

● 개이버 : 개 같은 네이버

● 네이년 : 네이버의 비하

● 네일베 : 일베같은 네이버

● 뇌이버, 뇌입원

● 게이버 : 게이 같은 네이버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점들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점유율 상승, 네이버와 대비되는 카카오의 정책들이 네이버의 독주를 저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네이버는 카카오 보고 좀 배워라"라는 여론이 많다. 카카오가 네이버에 비해 규모도 크고 관리도 나름대로 잘 하기 때문. 이쯤되면 네이버측이 네이버 유저들을 일부러 희롱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뇌입원 지식즐 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던 지식인 서비스는 운영진들의 포기로 인해 2014년 이후로는 사실상 유저들이 대부분 빠져 나가고 망트리.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던 전문가들은 대부분 접었으며 정체불명의 악플러들과 정신나간 홍보꾼들만 가득찬 상황이다.

 

고객센터도 박살났지만, 정작 광고 넣고 싶다는 전화는 칼같이 받는다.

 

↓네이버 성공의 비밀, 알고리즘 조작 ⓒ스트레이트 114회

 

네이버를 이용하면 짜증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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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의 질적 문제와 광고 도배

 

상업성에 함몰되어 검색엔진으로서는 그 위상이 추락하고 갈라파고스 형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변질되었다.

 

타 검색사이트와 비교하여 검색어와 검색 결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진다. 주수입이 광고일테지만 광고비에만 환장한 나머지 사이트가 지저분하다. 검색어랑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광고사이트, 인터넷 홈쇼핑 링크가 제일 먼저 뜨게 만든다. 또한 지식인 서비스에 답변을 가장한 광고 글이 상당하다.

구글 검색결과와 비교해 볼 때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의 내부 생태계 텍스트 말고는 제대로 된 정보가 안 나온다. 즉, 네이버와 관계없는 타 웹사이트 게시글은 거의 전무하다. 검색결과를 찾다가는 엉망인 정보를 얻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검색엔진 자체의 알고리즘과 성능도 저렴하다. 띄어쓰기나 오타 등이 잘 보정되지도 않고 아예 무관계한 검색결과도 너무 많이 나온다. 당장 고등학교 수준 수행평가만 작성하려 해도 네이버 검색을 쓰면 환장하는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라인프렌즈는 '불신의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검색 중 문이 나오면 당장 네이버를 꺼버린다는 유저들이 매우 많다. '~~를 알아볼게요' 하고는 아무 쓸모없는 헛소리만 늘어놓다가 정작 정보는 하나도 안 쓰고 글을 끝내버리는 줌마체 바이럴 마케팅 블로그들이 판치기 때문.

 

 

위키피디아

 

검색어에 적절한 컨텐츠가 위키백과에 있으면, 그 컨텐츠의 출처를 "위키사전" 이라고 표시하여 네이버측의 서비스로 위장해 대차게 욕을 들어먹었다. 위키백과 유저들의 강력한 반발에 "위키백과"로 고친 상태. 위키백과의 컨텐츠는 저작권 표시만 한다면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저작권 표시를 안 하고 자기들의 컨텐츠인 양 행세했다.

 

 

부실한 검색엔진, 검색 조작, 검색어 조작

 

인기 검색어에 듣보잡 게임이 1위를 차지하거나 정치 사회 이슈등 검색에 대해 사실 네이버는 네이버 조작질로 이 나라가 거악이 되는데 일조했다.

 

한겨레의 검색순위 조작설 제기

업체에 돈만 주면 실시간 검색어 조작 가능

두 얼굴의 네이버

다른 포털사이트들에서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른 검색어가 네이버에서는 10위 안에도 들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정치 사회 이슈 관련 검색어가 심한 편이라는 느낌

 

2016.11.01. 새벽 4시경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검색어가 상위 랭크를 차지하고 있는 시점에 뜬금없이 수지와 이민호가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어서 불신감을 더욱 키웠다.

 

2019.12.25. 내부 규정중에 정부나 기업이 요청할 경우 특정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에서 날리는 규정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런 조작 의혹은 정치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17.09.15.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이 불거질 때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거짓말이 한창 논란의 화두였는데, 아침 6시 50분 경 불과 30초 사이에 검색어가 그냥 삭제되는 것도 아니고 은근슬쩍 바꿔치기 되는 것이 목격되었다.

기상현상 중 태풍이 발생했는데 그걸로 화제를 돌리기 위해 한반도로 오지도 않는 태풍을 갖다가 검색어 순위에 올리고 그와 관련된 말도 안되는 기사나 관련 검색어를 상위에 올리는 일도 빈번하다. 있지도 않은 스모그, 황사, 미세먼지로 화제를 돌리기 위해서 그와 관련된 검색어를 상위에 올리는 일도 잦았다.

심지어 네이버 트렌드 연감에서 탄핵이나 이명박 같은 검색어가 누락되었다는 게 확인됐다.

 

결국 네이버는 수많은 비판 끝에 2021년 2월 25일부로 실검을 폐지한다 밝혔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6년 만에 폐지 ⓒMBCNEWS

 

 

네이버 뉴스와 매우 심각한 수준의 댓글

 

네이버 뉴스는 현 시점으로 보면 보수 및 극우파 성향이다.

 

문제는 댓글들인데 네이버 뉴스, 스포츠 등 기사의 댓글은 극우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右+네이버 해서 우이버라는 별명도 있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정치 성향이 덜한 스포츠 기사 댓글에서도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용어들을 사용하면 소수의 기사들을 제외하곤 공감을 비공감보다 많이 받는 편. 특히 정치•사회 기사의 경우 이것이 더욱 심해져 간다. 현재 이건 네이버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극에 달한 심각한 댓글 수준+전무한 자정 작용은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네이버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이유로 작용하게 되었다.

일베수준의 악플도 문제가 되는데 네이버 측에서 이러한 악플에 대한 제재가 전무하여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들이 악플을 오히려 더 키우고 있다.

메이저 리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 예를 들어 추신수는 부진했다 하면 매국노급으로 극딜하면서 낄낄거리거나 1번타자로써 최고의 출루율을 보여주면 영양가 없다고 폄하하는 반면,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은 자기 가족보다 더 더 아끼는 이중성을 과시.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면 운발, 타선 도움, 수비 도움으로 몰아가고 일본 선수들이 부진하면 그래도 한국 메이저리거보다 더 낫다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20.07.28. 발생한 전 배구선수 고유민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는 스포츠 기사의 댓글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예기사 댓글 폐지 때와 마찬가지로 완전 폐지가 아닌 잠정 중단이라고 발표하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외면.

 

네이버 스포츠 댓글창을 닫는 것은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악성 어그로 종자들의 압도적 조회수로 짭짤한 광고수익을 얻던 네이버 스포츠의 규모가 작아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악플의 규모와 수위를 키우는 네이버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고객센터 폐쇄. 하위 서비스 관리 포기

문의 절차를 점차 까다롭게 만들던 네이버는 2014년 초, 고객센터 접수량이 많아 회원들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빙자해 고객센터를 도움말 항목으로 개편하면서 문의 기능을 없애버린다. 이로 인해 불편사항 등을 신속하게 문의/해결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해 졌으며, 아이디/카페/블로그 게시글이 모종의 이유로 차단되었다고 해도 상세한 사유를 물어볼 길이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 이는 즉 네이버 자신들 입맛대로 블로그나 카페를 검열할 수도 있다는 소리가 된다. 검열 행태도 보인다. 맘아이와 엑스키퍼 관련 회피 글이 올라오면 블로그나 카페가 차단된다. 문의 접수를 많이 한 회원의 ID는 블랙리스트로 등록해 그 회원이 블로그나 카페에 작성한 게시물은 통합검색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게 하는 최고의 쓰레기 같은 갑질이 이루어진다.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자신의 명의를 도용당했을 때나, 약관에 금지되어 있는 카페 매매가 이루어진다 해도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이제는 유해 게시물/저작권 침해/명예훼손 신고만 받을 뿐 누락 포스트 검색반영 요청 등 기타 여러 문의를 더 이상 받지 않는다거나, 전화번호를 아예 숨겨버리려는 등 이러한 갑질에 사용자들의 불만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용자간의 분쟁은 완전히 손을 놨다. 음란성/홍보성/내공냠냠/무의미한 글을 아무리 신고해도 '절대로' 삭제해주는 경우가 없다. 온갖 반사회·반인륜적 댓글들이 난무해도 그냥 놔둔다. 오히려 불량글을 신고한 사람이 이용제한을 당하는 등 막장인 상황이며 뉴스 댓글과 수준이 비슷한 악플러들이 지식인에 가득해졌으나, 아예 어떠한 대책과 관심도 없다.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던 전문가들은 대부분 접었으며 정체불명의 악플러들과 정신나간 홍보꾼들만 가득찬 상황이다.

 

이처럼 고객센터는 박살냈지만, 정작 광고 넣고 싶다는 전화는 칼같이 받는다.

 

네이버 '문재인' 검색어 자동완성 차단

2017.04. 네이버의 자동 완성 기능이 '문재인'에 대해서만 유독 지원되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네이버는 4월 6일 '문재인' 자동완성을 막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광고 독식

그 어떤 광고업체의 위젯이나 스크립트 등을 사실상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네이버에서 광고수익으로 먹고살려면 네이버 TV와 네이버 애드포스트로만 살아야한다. 독식이 너무 과해서 다른 사람도 안보이는 심각한 폐해.

 

 

방치된 카페 매매 문제

카페 매매가 심각한 수준. 카페 매매 자체가 약관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다는 것은 네이버 담당자가 소통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 네이버가 네이버 서비스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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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성공의 비밀, 알고리즘 조작 ⓒ스트레이트 114회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