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양두구육 발언 구로다 가쓰히로 : 한국, 우리 돈 덕분에 발전... 잊었나?, 위안부는 가난때문에 성을 판 것이다.

2009년 12월.

"비빔밥은 양두구육"

이라는 망언을 날린 산케이 신문 편집장 구로다 가쓰히로. 폭풍처럼 까이자

"허허 오해입니다. 일본에선 양두구육은 가벼운 농담입니다."

라고 후속타를 쳤다. 물론 일본에서는 양두구육이라는 단어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에는 밥을 비비는 것을 꺼리는 문화가 있으나 타국과의 문화적 차이를 무시한 발언. 문제시되자 한국은 '오징어' 같은 나라라며 일본인이 한국을 비판하는 건 무조건 듣기 싫어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하단의 구로당 망언들과 구로다의 칼럼, 인터뷰를 보다보면 일본인의 다테마에(建前, 겉마음)와 혼네(本音, 속마음) 개념이 어떤건지 대략 알 수 있다.

 

 

양두구육 

 

羊 : 양 양 
頭 : 머리 두 
狗 : 개 구 
肉 : 고기 육

 

■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매한다는 뜻

■ 표리부동表裏不同, 권상요목勸上搖木, 면종복배面從腹背와 같은 말
■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사기를 치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 반대의 의미는 '표리일체'. 여기서 羊은 양(Sheep, Lamb)이 아니라 같은 한자를 쓰는 염소(Goat)인데, 염소고기는 찌거나 삶아서 수육으로 만들면 그 식감이 다른 식육용 동물들 중에서도 개고기와 극히 유사하다.

 

실제 원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에는 춘추시대 제나라 영공靈公이 총애하는 첩인 융자가 남장을 하고 다니자 그걸 좋아해서 남장하는 풍습이 널리 퍼졌다. 나라에서 몇 번이고 금하려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안영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궁중 여인에게는 남장을 허용하면서 민간에서는 남장을 금하니 이야말로

 

猶懸牛首于門而賣馬肉于內也

"문밖에는 소머리를 걸어두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라며 궁중 여인의 남장부터 금하라고 진언했다. 그렇게 하니 과연 남장하는 풍습이 사라졌는데, 이 고사에서 유래한 말.

 

이 일을 두고 공자가 안영을 찬양하기 위해서 안영을 보고 겉(表)과 속(裏)이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했는데 여기에서 고사성어 '표리일체' 가 생겼다.

출전은 안자춘추晏子春秋 -  나중 송나라 시기의 오등회원(五燈會元)에서는 "懸羊頭賣狗肉"으로 쇠고기가 양고기로, 말고기가 개고기로 바뀌었다.

 

 

구로다 가쓰히로

黒田 勝弘(くろだ かつひろ) / Katsuhiro Kuroda

 

↓산케이신문 구로다 특파원  ⓒ 남소연 : 사진 출처

 

■ 일본의 신문 기자/언론인

■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 논설 위원 겸 서울지국장
■ 2000년대까지 해도 한국에서 극우논객으로 제법 명성을 떨쳤다.

 

 

구로다 주요 발언

 

“위안부들은 가난 때문에 성을 판 것이다” 

발언으로 유명하다.

 

2005

"이미 전투 의지를 잃은 적을 기어코 추격하다 전사한 게 뭐가 자랑이라고 이순신을 떠받드나"

 

2010

월드컵을 맞아 한국인들이 월드컵에 이성을 잃었다, 언론들이 월드컵만 다룬다

 

2010

"일본해라는 표기를 안 쓸 거면 일본뇌염이라는 표기도 쓰지 마라" 

 

2010

노래 "독도는 우리땅" 의 가사가 모순되어 있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 하와이는 미국 땅이 아니라 미국의 식민지라는 견해도 주장했다.

 

2010.08

"광복절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통치를 포기한 날."
"한국은 자주 독립을 못했기 때문에 울분에 빠져 일본 정부에 사과와 보상을 주장하는 것이며, 인도는 자주독립을 했기 때문에 영국에 보상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칼럼을 기고했다. 

 

2011

일본의 도호쿠 대지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한국의 원조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교과서에 독도 관련 표기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침몰하면 1억 명이 전부 독도에 붙어 살 건가?라는 제목으로 일본이 가라앉을 지경이니 한국이 독도를 양보하는 게 어떻냐는 망언을 했다.

구로다 또 망언 “일본은 침몰위기니 독도 양보하면 어때?” - MBN

 

2018.05.29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소녀상' 문제와 관련된 도발을 하였다가 역관광당했다.

 

 

↓추미애, '소녀상' 도발 일본 기자 '핵사이다' 제압 노컷브이

 

2020.05.18

"한국어는 거센소리 때문에 대화하다보면 침방울도 많이 튄다. 그리고 악수를 많이 한다. 그래서 집단감염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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