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팡이 놈팽이 백수

놈팽이라고 알고 있는데 표준어는 놈팡이이다.

 

 

표준어 : 놈팡이

 

 

● 1936 : 조선말표준어모음에 놈팽이를 표준어로 정하고 있다.

● 1949 이후 : 표준어는 놈팡이로 삼고 있다.

● 놈팡이는 부랑자를 뜻하는 독일어 룸펜lumpen에서 온 말이라고 하지만 근거는 없다.

 

 

놈 + 접미사 ‘-팡이’가 결합된 어형으로 추정

놈 = 15세기에 ‘남자’ 또는 ‘사람’을 지시하는 평칭, 16세기 이후 가치가 하락해 비칭화한다. ‘놈팡이’가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므로, 이는 적어도 ‘놈’이 비칭화한 16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단어로 추정된다.

 

 

 

 

백수와 놈팡이

백수 白手 = '백수건달'과 같은 말로, 돈 한 푼 없이 빈둥거리며 놀고먹는 사람
놈팡이 = 직업 없이 빌빌거리며 노는 사람, 특히 그런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백수보다 놈팡이가 상대적으로 듣기 싫은 말인 셈이다.  

 

백수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나 병역 이행 중이 아닌 사람들 중에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 

 

방송에서는 보통 실업자라고 표현하며, 니트가 대표적인 백수의 유형. 백수와 의미가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도 일제강점기에는 룸펜, 잉여인간, 조선시대 이전에는 한량, 건달, 기둥서방 등 백수와 비슷한 유형의 인간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있었다.

 

실업자, 즉 취직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白首를 쓰는 것이 맞다.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고 머리가 백발로 허옇게 될 때까지 일 없는 자를 말하는 것으로, 과거로 공직에 나가지 않으면 직업으로 쳐 주지 않던 옛날, 즉 2천 년도 넘은 말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랜 시가인 공무도하가를 지은 이로 나오는 "백수 광부의 처"의 백수가 그 백수이다.

 

백수건달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도 설화의 음악의 신인 간다르바의 음차인 건달바에서 나온 말. 음악하는 사람 → 노는 사람으로 듯이 바뀐 예이다. 이미 1600년대에 쓴 말이며, 건달의 어원이 불교(인도)인 것은 확실하니 백수를 백수건달의 준말로 보면 절반은 그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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