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바로 알기. 용어 정리

↓연방준비제도 본부 청사 : Marriner S. Eccles Federal Reserve Board Building ⓒ출처

 

미합중국 연방준비제도

United States Federal Reserve System

 

↓휘장

● 설립 : 1913년 12월 23일 (연방준비법 비준 : 연방준비제도이사회법에 의해 세워졌다)

● 국가 : 미국
● 본부 : 워싱턴 D.C. 2051 Constitution Ave NW (Marriner S. Eccles Federal Reserve Board Building)
● 업종명 : 중앙은행 (사실상).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역활
● 초대 의장 : 찰스 섬너 햄린 (1914~1916)
● 현 의장 : 제롬 파월 (2018~)

●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한 이사 7명으로 이루어졌다.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의해 운영

● 정부로부터는 철저한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이자 국제결제은행과 더불어 세계 금융경제의 주춧돌

●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국 달러 지폐의 발행이다 : 정확히는 지폐만 연방 준비 제도가 발행하고 경화(동전)는 미국 정부에서 직접 발행한다. 설립전까지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그린백처럼 미국 의회의 승인을 얻어 연방정부가 직접 화폐를 발행했다(다만 주화는 재무부 직할의 화폐제조창에서 계속 만들었다)

 

연방준비제도의 특징은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처럼 단일의 중앙은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별로 연준은행들이 있다는 것. 이것은 권력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미국은 각 주가 연합하여 구성한 연방(聯邦)이라는 원칙을 중시하는 미국인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각 지역별로 설립된 12개의 연방준비제도 소속 은행들을 연방준비은행(FRB: Federal Reserve Bank)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FRB가 연방준비제도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연방준비제도에서 준비는 영어 Reserve를 번역한 것인데, 이것은 원래 지급준비금을 의미한다. 일반 상업은행들은 고객들로부터 예금을 받아 이것을 다른 개인이나 기업에 대출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가급적 많은 돈을 대출하여 이자 수익을 늘리는 것이 경영에 도움이 되지만 고객의 예금을 모두 대출에 사용한다면 고객들의 지급요구가 있을 때 돈을 인출해주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따라서 예금의 일정비율을 고객들의 지급요구에 대비한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가 탄생하였고, 이를 지급준비금제도라 한다. 법정지급준비율을 정하고, 은행들의 지급준비금을 보관하는 일이 연방준비제도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

 

중앙이사회는 워싱턴 D. C.에 위치하고 현재 의장은 제롬 파월이다. 미국 각지에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12개 지점(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리치먼드,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캔자스시티, 댈러스)이 있다. 연방 준비 은행을 국립 은행이라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사립은행이며 JP모건 등 사립 은행들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약간의 지분도 소유 하고 있지 않다.

 

영어명

 

Federal Reserve(the Fed)

Federal Reserve Bank(FRB)

Federal Reserve System(FRS)

공식적으로 'the Fed'를 약어로 사용하라고 2008년 권고한 바 있다.

 

한국어로

 

연방준비제도 連邦準備制度

연준 連準 으로 줄여 부른다

해당 권고 이후에는 'Fed' 또는 '연준'이라고 쓰인다.

사실 FRB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를 뜻하기 때문에 Fed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연방준비제도를 구성하는 핵심 뼈대

 

● 연방준비제도이사회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연방준비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역활

 

한국에서는 금융감독원이 하는 일을 미국에서는 연준이 담당한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달러화의 발행이며, 그 외에 지급 준비율 변경, 주식 거래에 대한 신용 규제, 가맹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 규제, 연방 준비 은행의 재할인율을 결정한다. 달러화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만큼, 이러한 결정은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중앙은행과는 달리 Fed는 표면상 정부 기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사기업. 그러나 태생이 미국 의회에서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 1913)을 통과시켜 탄생시킨 법인이며, 행정부로부터의 압력을 최소화하고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렇게 독립시킨 것이다.

 

오늘날에는 사실상 공사(公社)처럼 되어, 연준의장과 이사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하고 연방 상원이 인준하며, 연준이 아무리 많은 수익을 내어도 주주를 위한 소분의 배당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미국 재무부로 귀속되어 사실상 정부기관으로 기능한다. 보통의 은행이라면, 그 어떤 사은행도 대통령이 은행장을 임명하거나 초과수익을 정부가 가져가지 않는다. 이외에도 1978년에 통과된 연방 은행 감사법(The Federal Banking Agency Audit Act)으로 인해서 연방 의회는 GAO(회계감사기관)를 통해서 연준을 감찰할 수 있다. 연준이 미국의 경제를 책임지는 중앙은행이기 때문에 사기업이건 공기업이건간에 강력한 규제로 묶어놓고 정부의 절대적인 통제하에 두는 것이다.

 

연준이 가지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① 미국 내 통화정책의 관장
은행·금융 기관 감독과 규제
금융 체계의 안정성 유지
미국 정부와 대중 및 금융 기관 등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

⑤ 이밖에 정책금리 결정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비고

 

미국 정부에서도 증권감독위원회(SEC)라는 기구를 만들어서 연준과 협업관계로 금융감독을 하고 있다.

미국 달러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미국 재무부채권(미국 국채)을 담보로 잡고 그에 1:1로 대응하는 양의 돈을 발행한다.

 

연방준비제도에 지분을 가진 민간 은행들은 매년 총 배당금 중 6%의 배당을 가져가며, 그 돈은 미국 정부가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돈을 빌려서 화폐를 발행한 것에 대한 이자에서 발생한다. 나머지 94%의 배당금은 재무부에 귀속된다. 바꿔 말하면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액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가정책인 화폐의 발행이 자동적으로 민간은행에 수익을 안겨주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의 창설

 

연준이 창설된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1907년의 미국 경제공황. 이때는 정말 J.P. 모건이 없었으면 미국은 대공황을 1929년이 아닌 1907년에 겪어야 했다고 할 정도로 금융 시스템 전체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당시 J.P. 모건이 미국 은행과 증권사들을 모아놓고 강제적으로 채무조정작업을 해서 위기를 모면했다. 미국 정부가 점점 J.P. 모건한테 경제권을 의존하게 되는 모습이 드러나버리면서, 미국 의회에서도 결국 중앙은행을 창설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창설되면 각 주의 경제권을 빼앗길 것이 거의 확실하니 각 주정부들의 반발도 거세서 어정쩡한 모습으로 중앙은행 시스템을 만들게 된 것.

 

우리의 관점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들만큼 복잡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유지했다는 사실 자체가 미국의 정치상황에 연준제도가 가장 적합한 제도임을 방증한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정부의 권한이 굉장히 한정적이었고, 1900년대 초까지는 독점 규제고 뭐고 완전 방임이었다. 정부가 경제에 간섭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에는 이미 은행들은 미국 경제에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 일부는 정부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앙은행 설립에 반대했다. 이 둘 사이의 오랜 투쟁 끝에 은행들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면서도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어중간한 기관으로 탄생한 게 연방준비제도이다.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목적

 

은행 공황 문제 해결 : 미국의 은행들은 은행이 가지고 있는 전체 자산 중의 극히 일부를 예금자에게 지급하기 위해서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부분 지급 준비금 제도’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예금자로부터 예치된 자금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데에 사용한다. 때때로 예금자들이 과도하게 자신들의 자산을 인출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에 은행은 계속 활동하기 위해서 다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이것을 ‘뱅크런’이라고 한다. 뱅크런은 다수의 사회, 경제문제를 야기한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러한 뱅크런의 발생을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고안되었다. 만약 뱅크런이 발생했을 경우 마지막 수단의 역할도 한다.

 

탄력적 통화 :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 중의 한 가지는 통화량을 재량껏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연방준비제도에서 "탄력적 통화"라고 부르는 이유는 통화량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기 때문.

 

 

연방준비제도의 구조 확대

 

1930년대에 발생했던 대공황과 2000년대에 발생한 대침체 같은 요소가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여 그 구조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민간은행

 

가장 큰 논란사항.

연방준비제도는 달러 발행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가 소유 은행이 아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민간 기업인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대가를 지불하고 달러를 빌려오는 식으로 화폐를 조달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Board of Gorvernors

 

● 이 이사회는 연방준비은행의 12개 지점을 감독하고 국가통화정책을 관리하기 위해서 발족했다. 

● 미국의 전반적인 은행 제도를 감독하고 규제하고 있다. 

●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인준하며 이사회의 구성원은 7명

● 위원회의 임기는 14년이고 재임은 불가능하며 2년마다 1명씩 교체한다.
● 이사회의 의장과 부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이사회 이사 중에서 선출한다.

●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4년이며 이사회의 임기 동안에는 재임이 가능하다.

 

 

연방준비제도 주요 구성원

 

의장 : 제롬 파월

제롬 헤이든 파월 Jerome Hayden Powell

 

제롬 파월 : 공화당

 

2018년 2월 5일 : 의장

2022년 2월 5일 : 의장

2012년 5월 25일 : 이사
2014년 6월 16일 : 재선출

2028년 1월 31일 : 이사

 

2012. 연준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

2017.11.02.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제롬 파월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후임 의장으로 지명하였다

 

 

부의장 : 리처드 클라리다

 

리처드 클라리다 : 공화당

 

2018년 9월 17일 : 부의장
2022년 9월 17일 : 부의장

2022년 1월 31일 : 이사

 

 

금융감독 부의장 : 랜들 퀄스

 

랜들 퀄스 : 공화당

 

2017년 10월 13일 : 금융감독 부의장
2021년 10월 13일 : 금융감독 부의장

2032년 1월 31일 : 이사

 

 

레이얼 브레이너드

Lael Brainard

 

레이널 브레이너드 : 민주당

 

2014년 6월 16일

2026년 1월 31일

1962년 ~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관료로 일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첫 임기 동안 재무부에서 국제업무 담당 차관으로 일했었다.

2014년 6월 스탠리 피셔 부의장과 함께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임명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 1979년 웨슬리언 대학교에 입학하여 학사 학위를 수여받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브레이너드의 남편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커트 캠벨이다.

 

 

미셸 보우먼

 

미셸 보우먼 : 공화당

 

 

의장의 영향력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고 의회가 인준하는 식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4년.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엄청나다 보니, 이곳에서 나오는 발언이나 결정 하나가 나올 때마다 세계 경제가 출렁거리며 사실상 미국에서 미국 대통령 다음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미국의 실질적 2인자. 그래서 의장의 별명은 미국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린다.

포브스 같은 데서 연준 의장의 영향력/권력을 초강대국, 강대국들의 최고 권력자, 교황과 비슷하다고 평가한다. 대략 세계 5-6위 정도. 링크 하지만 포브스에서 2018년에 기준을 대거 바꿨다. 그래서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실제로 경제학에서는 '그린스펀 효과'라는 용어가 있는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의 엄청난 영향력을 뜻한다. 이 영감님이 말하는 단어 하나에 세계 증권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겪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전 의장은 폴 볼커라는 양반인데, 성향이 그린스펀과 정 반대. 이러한 영향력 때문인지, 음모론에서는 대표적인 PTB(Power That Be;주로 음모론에서 거론되는 음모를 꾸미는 거대한 세력)로 종종 언급되기도 한다. 언제 금리를 올릴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결국 2015년 12월 금리를 0.25% 올렸지만,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으며 0.25% 올린 것에 공포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선언하였다.

미국 연준이 FOMC 회의할 시즌이 되면 비즈니스인사이더에서는 아예 대문을 가려놓고 FOMC 카운트다운을 하질 않나, 그게 아니라도 미국 연준의 FOMC 시점에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이 FOMC를 주목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뉴스에서 아주 자주 나오는 그곳.

 

한마디로 미국 땅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 곳.

 

예를 들어 지금 현재 연방기금금리가 5%인데 미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가장 적절한 연방기금금리가 1%라고 하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금융시장에서 열심히 채권을 사들인다. 이렇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채권을 사들이면 그만큼의 돈이 시중에 풀려 나가고, 그 결과 돈을 구하기가 쉬워져 연방기금금리가 5%에서 1%로 하락을 하게 된다. 이때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직접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아니라 결정만 한다. 그러면 행동대장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나서서 어르신들이 시키는 대로 채권을 사고 팔아서 시중에 돌아다는 돈의 양을 조절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공개시장활동을 감독하여 국가통화정책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연방 준비 제도 내 통화 정책 입안 기구들 중 제일 중요하다. 여기서 통화 정책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환율과 이자율이 춤을 출 수도 있는 회의 기구.

 

경제 성장, 완전 고용, 물가 안정 그리고 국제 무역 및 결제의 지속 가능한 패턴을 증진하는 정책을 수립. 공개 시장 조작 시행 관련 주요 의사 결정을 수행한다. 이는 예금 취급 금융 기관들의 지급준비율에 영향을 주고 따라서 미국 경제 내 화폐 및 예금의 가격과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연방준비위원회의 의사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투표권 12장 = 연방준비제도이사회 7명 +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1명 + 11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 중 4명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가진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7명의 이사가 각각 1장씩, 총 7장을 가지고 있다. 7장을 뺀, 나머지 5장은 미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총재가 돌아가면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하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총재는 매번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세계금융의 중심지가 뉴욕이고, 실제로 공개시장정책을 시행하는 곳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인 만큼 특권을 주는 것이다.

 

연방준비위원회의 회의일정

 

1년에 8번, 6주에 한 번씩 1박 2일 난상토론으로 회의하는 것이 정례화되어 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와 유럽중앙은행의 유럽통화정책위원회가 이 6주체제(1박 2일 회의는 ECB만 도입)를 도입했고,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위원회를 2017년부터 6주에 한번, 1년 8회 하도록 바뀌었다.

 

회의 일정링크 : 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

 

회의를 통해 연방기금금리가 몇%가 되는게 적절한지, 또 시중에 돈을 얼마나 풀 것인지 결정을 한다.

 

긴급한 사태가 발생할 시 예정된 FOMC 회의가 아닌 긴급 FOMC라는 것을 소집하여 금리를 결정할 수 있다. 이 긴급 FOMC가 발동한 것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한 차례 소집하여 기준금리를 0.75%p 인하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12년 후인 2020년 3월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정에 없던 긴급 FOMC 회의를 열고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50%p(50bp) 인하하였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소한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과 동급의 리스크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2020년 3월 16일에는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떨어뜨렸다.

2020.03.19.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와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하였다. 이 중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는 원래 5개의 눈 국가로 미국과 기존에 무제한 통화스왑 계약이 맺어진 나라이므로, 미국-호주, 미국-뉴질랜드 통화스왑 발표는 기한 연장이나 지급보증 선언에 가깝다. 호주, 브라질, 대한민국,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과는 600억 미국 달러,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3개국과는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을 신규로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연방자문회의

Federal Advisory Council

 

통칭 FAC.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이 선출한 대표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연방제도이사회가 관할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이사회와 협의하여 조언하는 기구로 만들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그 회원들인 민간은행들의 의사를 이사회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라고 보면 된다.



연방준비은행

Federal Reserve Banks

 

↓12개의 연방준비은행 :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연방공개시장위원(FOMC)가 금융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곳이라면, 연방준비은행은 현장에서 직접 사람들과 몸을 부딪히며 액션을 하는 곳이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상당히 커 12개의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 연방준비은행을 두고 있다. 미국에는 12개의 준비은행이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리치몬드, 애틀란타,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캔자스시티,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에 위치하고 있다. 

 

각지역의 연방준비은행이 하는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화폐를 발행한다. 헌 돈은 폐기처분
● 지역 일반은행에 대한 대출업무
●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수집
● 각 준비은행은 담당구역의 은행에 대한 책임이 있다.

● 일반 은행을 감시한다.

 

각 은행이 맡고 있는 담당 구역의 크기는 연방준비제도가 비준되었을 때의 인구 분포에 따라서 설정된 것이다. 

 

미국 1달러 지폐를 보면 대통령 초상화 왼쪽에 A~L 중 하나가 무작위로 기록된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그 지폐를 발행한 연방준비은행이다. 이것 말고도 달러의 일련 번호 첫 문자가 이 연방 준비 은행을 나타내는 문자다. 지구 은행 총재는 FRB가 임명한다. 결국 민간 회원 은행은 돈만 내고, 실권이 없는 지구 은행 총재조차 임명할 수 없는 체제인 것이다.

 

주요 연방준비은행

 

1. 뉴욕 연방준비은행

12개 연방준비은행중에서 가장 끝발이 센 곳은 뉴욕연방준비은행.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뉴욕인 만큼 이곳에 위치한 뉴욕연방준비은행의 파워가 가장 세다. 파워가 얼마나 센지는 투표권에서 알 수 있다. 미국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른 지역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돌아가면서 투표권을 가지는데 비해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늘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2.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접속하면 세상 거의 모든 경제지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래프의 기능도 타의 추종이 불허해서 이곳에서만 놀아도 세계 경제의 흐름을 다 짚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3.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12곳에 있는 연방준비은행은 각자 자신이 관할하는 지역의 경제동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것을 지역 연준지수라 하는데 수많은 연중지수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이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유명한 이유는 필아델피아 연준지수가 경제지표계의 BTS라 할 수 있는 ISM 제조업지수를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하기 때문이다.

 

 

 

음모론


보통 로스차일드와 엮여서 그들이 FED를 통해 미국의 통화를 좌지우지한다는 음모론이 있다. 

주주(=오너)가 있고 배당도 지급하지만, 최고책임자는 정부가 임명하고 국가의 화폐를 발행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사기업이라고 하기에는 정부의 입김을 너무 심하게 받고, 애당초 기업의 지상과제인 “이윤의 극대화”를 쫓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기관이라고 하기에는 주주가 있고 배당을 지급하며 연방준비제도의 직원들도 공무원이 아니다. 이러한 모양새 때문에 음모론이 나온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주주인 JP모건체이스, 씨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의 은행들은 공개시장에 상장된 주식회사들이다. 해당 은행들의 지분 현황을 보면 (예시, JP모건체이스) 로스차일드 혹은 유대계와 어떤 연관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은행에 대한 특정 주주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은행 지분 10% 이상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알게 되면 음모론이 왜 음모론인지 깨닫게 된다.

음모론적 시선을 배제하고 보면, 설립 당시 통화의 가치를 보장해줄 수 있는 사람/단체들이 메이져 은행들 밖에 없어서 그들에게 출자(사실상 신규발행권의 가치 보장)을 맡기는 댓가로 이자를 주는 시스템을 고안한 것인데, 한 집단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암호화폐의 조폐 모델 중 하나인 POS(proof of stake; 가치증명)과 비슷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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